Coffee Tour

[부산 카페] LIMITED COFFEE / ROSTING CAFE

Frnachis 2020. 7. 21. 02:06

저번 연산동 Another Mines Coffee 대표님과 커피를 동고동낙 하신 분이라고 소개해주신 당리동에 있는 커피숍이다. 사하구에 위치한 리미티드 커피 대표님은 이미 라떼 아트 대회에서 수상을 하신 경력도 있고, 그 밖에 많은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다고 들었다. 이렇게 구석진 곳에서 자신만의 커피 철학을 알리고 계시는 분이 아니실까 생각을 한다. 

 

 

 

싱글오리진의 경우 커피 원두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Ethiopia'이고, 다른 것은 'Guatemala'이다. 대표님은 알마시엘로에서 원두를 받아 쓰시는 것 같고, 로스팅은 '스트롱 홀드'를 사용하셔서 커피를 로스팅 하신다고 하신다. 블랜딩 커피는 에티오피아와 과테말라를 1:1로 사용하시며, 브루잉과 에스프레소는 배전도를 같게 로스팅해서 사용하신다. 

 


[COFFEE TASTE]

 

SANTA MONICA SHB

 

A : 배전도가 조금 있는 느낌이다. 나무 껍질향과 너티한 향이 풍긴다. 

T : 황설탕의 맛이 초반에 느껴지고, 스모키하며 입속을 맴도는 라운드함이 느껴진다. 식어서 먹었을 때는 바나나에서 느낄 수 있는 섬유질맛과 조금의 단맛이 느껴지는데 이건 처음 느껴보는 것이라 신기했다. 

 

KOKE Honey G1

 

A : 허브계열과 베리 향이 느껴진다. 

T : 허브계열의 맛과 가벼운 신맛이 느껴진다. 밝은 느낌의 맛과 커피가 가벼운 느낌이라 치지 않는 산미와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과테말라를 먹고 난 이후에 조금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Another Minas' 대표님에게 추천 받아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했다. 굳이 그렇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냥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마침 '에티오피아'도 먹어보지 못해서 사장님께 마지막 에티오피아도 한잔 구매해서 마셨다. 

 

 커피 원두를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를 선택하신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사실 손님들이 먹기에는 '브라질'도 괜찮은데 '과테말라'를 선택한 이유는 대표님이 '초콜렛티'한 맛을 좋아하신다고 하신다. 브라질은 너무 고소해서 조금 그렇고, 과테말라는 초콜렛티 하면서 너티함에 스모키하기까지해서 이 커피를 선택하신다고 한다. 

 

 갈리타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사실 갈리타를 가장 많이 이용해서 익숙하고, 기구를 아무리 바꾸어도 결국 같은 결과물만 내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사장님의 말이 생각이 난다. 너무 기구에 집착한 나를 반성하게 된다. 

커피를 마시면서 여러가지를 서비스로 주셨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서 에스프레소만 먹고 판매하시는 과자는 그대로 두었다. 대표님은 커피를 5년 정도 하셨고, 이전에 부산 커피 교육원에서 Anoter Minas 대표님과 같이 일을 했었다고 하신다. 과거에는 대회를 많이 나가셨지만, 올해는 안나가고 내년에 대회 준비를 하실 것이라고 하신다. 

 

 요즘에는 로스팅기에 관심이 많으신지, Easyster를 요즘 보고 계시는 듯 하다. 계속 로스팅 기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커피에 대한 철학이나 이런 것은 잘 이야기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커피에 대한 철학이 확실하시고, 너무 좋은 분이셨다. 이후 이 주변에 괜찮은 커피숍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당리동의 2개의 기둥이 있다고 하신다. 그곳이 바로 'White Bean Coffee'와 'Coffee Farm'이라고 하신다. 

 

 이 2개의 카페는 거의 10년을 바라보고 있는 카페라고 하신다. 가서 그분들의 철학이 무엇이고, 어떤 생각을 하시면서 커피를 하시는지 실로 궁금하다.

 


영업시간
12:00 - 17:00
매주 목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