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카페쇼
2020년 커피쇼는 정말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페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 기대가 된다. 아침 부터 아는 형님과 함께 '부산 백스코'를 간다. 전날 물난리가 나서 혹시 무슨 일이 생겨 취소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다행히 별일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해서 한숨을 놓는다.
주차장은 거의 만석이라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을 것이라 예상이 된다.
+ 부산 카폐쇼 라인업
많은 업체가 참석했지만, 내가 알고 있고, 가끔 가서 커피를 마시는 곳은 다음과 같은 라인업이다. 이들 '대표님'들의 생각과 철학들이 너무 좋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서 연을 이어나가고 싶은 분들이다. 다른 카페도 참석을 한다고 했지만, 그건 토요일, 일요일에 참석하신다고 해서 많이 아쉽다. 그래도 저분들만 해도 충분히 이번 '카페쇼'를 참석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 AnotherMines
+ ULURU COFFEE
+ Treasueres Coffee
+ Gpresso
+ Nordic
+ Monoscope
+ Cafe Mya
+ Marisstella Coffee
+ CoffeeShow
+ CafeMay/Nordic/Marisstela Coffee
이미 아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인스타 스타'인 #Cafe_Mya 대표님을 가장 먼저 찾아갔다. 부수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인데, '지훈 블렌딩'을 판매하고 계셨고 다른 카페의 원두를 이용해서 커피를 내리시기도 하는 것 같다. 찾아갔을 때, 너무 피곤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매번 갔었던 기운 넘치는 모습은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역시 잘 내리시고, 커피맛도 좋다.
Marisstelacoffee 대표님이 이번에 진행하는 큐그레이더 전 1,2 단계 수업이 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스파르타로 교육하신다고 한다. 다음주 수,금 그리고 다다음주 화,목 인데, 나는 일을 해야해서 하지 못할 것 같다. 한번 쯤은 평가를 받고 싶다. 내가 어느 위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지. 지금은 혼자의 한계가 온 것 같아 수업을 알아보고 있다.
+TresuresCoffee
다양한 원두를 한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Marin'부수도 있었지만, 역시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은 'AnotherMines' 대표님과 'Treasures' 대표님을 보려고 온 것이다. 'Treasures'는 저번 부산 커피쇼와 다르게 엄청나게 힘을 빡주고 나오셨다. 부수도 엄청 크고, 원두도 엄청나게 많이 들고 나와서 엄청 놀랐다.
얼마나 준비를 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cafe_ethan 대표님도 와서 옆에서 사이폰 커피를 내리고 계셨고, 매번 커핑 때 보는 '머리가 하얀분'도 오셨다. 그분들은 비지니스 커핑을 하는 것이었고, 그건 이미 예약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해서 조금은 아쉬울 뿐이다.
여튼 저번에 준비를 엄청 하신다고 했는데, 진짜 중간에서 빛나는 부수이다.
+ Anothermines
다음으로 큰 부수는 '#AnotherMines'부수였다. 이미 대표님은 알고 있고, 언제 계신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달려갔다. 커피 라인업은 커피원두의 사기캐인 'Geisha'가 있다. 게이샤는 가격은 조금 있지만, 향은 베리향과 단향이 엄청나게 올라왔다. 저번 #Treasure커피에서 맛본 Kurume 와 비슷한 느낌이었고, 이건 바로 사야할 것 같아서 바로 구매를 했었다.
#AnotherMines부수에서 원래는 바리스타 한분이 내려와서 '라때'를 하신다고 했는데, 다음 기회에 먹어 볼 수 있으면 먹어볼 예정이다. 그래도 대표님과 만나서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큰 로스터기가 들어와서 게이샤와 같은 독특한 커피를 맛 볼 수 있는데, 2달 내로 한번 오라고 하셨다. ~ 매우 매우 기대가 된다. ㅎㅎ
+Gpressocoffee
이번에 돌다가 #Gpressocoffee업체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많은 더치 업체 맛을 보았는데, 그중에 이상한 커피 머신을 발견한다. 커피원두를 갈아넣고, 원심력을 이용해서 커피를 내리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무슨 약장수 같은 느낌이었는데, Gpresso 대표님은 이미 수원에서 완판을 치고 오셨다고 했고, 이번 부산 카페쇼도 기대가 많다고 하신다.
Out도어 제품도 있고, 건전지로 3달 정도 쓸 수 있어서 전세계 어디서든 '더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하신다. 커피맛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놀랐다. 더치를 생각하면 '다크초코릿'과 '강배전'에 '묵직'한 느낌에 '마일드'한 느낌이다. 하지만 이건 원두의 앞의 부분만 추출하여, 맛이 마일드하면서, 라운드까지 하며, 특유의 '다크초코릿'의 쓴맛도 느껴지지 않고, 잡맛이 없어서 놀랬다.
아는 지인은 샀지만, 이런 것을 경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 마무리
커피적으로 많은 것들을 볼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다른 분들은 볼것도 없고, 왜 가냐고 하지만, 너무 볼것도 많고, 열정 가득한 커피인들을 보면 나도 한번 더 커피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이것들을 준비해주신 모든 대표님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더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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